"황궈수 폭포(黃果樹 瀑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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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하객(徐霞客)의 발차취를 찾아서 떠난

구이저우(貴州) 여행(旅行).
구이저우(貴州)의 절경(絶景)... "황궈수 폭포(黃果樹 瀑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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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궈수 폭포(黃果樹 瀑布)는 

구이저우성(貴州省)의 성도(省都)인 구이양(貴陽)에서 128km 가량 멀리 있으며,
안순시(安順市)에서는 서남쪽으로 45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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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순시(安順市)


세계 4대 폭포 중 한곳이며
아시아에서는 가장 큰 폭포라고 이곳 사람들은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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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를 사서 황과수 폭포로 내려가는 입구

파당(陡坡塘)


남미의 이과수 폭포(Cataratas do Iguacu), 북미의 나이아가라 폭포(Niagara Falls)
그리고 아프리카의 빅토리아 폭포(Victoria Falls) 다음으로,

이곳 황궈수 폭포(黃果樹 瀑布)를 자랑스럽게 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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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됐던 중국에서는 가장 규모가 큰 폭포로 알려져 있다.
물 소리는 10리 밖에서도 들리며
폭포의 생김새가 단정하고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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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폭포(主瀑布)인 황과수 폭포는 높이가 74m, 너비가 81m로 보는 사람들을 단박에 사로잡는다.
그리고 1km 정도 떨어진 상류에는

"두파당 폭포(陡坡塘 瀑布)"를 비롯한 "은목걸이 폭포(銀链墜潭)" 등...

크고 작은 18개의 폭포들이 군데군데

강물을 따라 이어져 있어서
엄밀이 말하면 "황과수 폭포군(黃果樹 瀑布群)"이라고 해야 맞는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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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과수(黃果樹)란 이름은 폭포가 있는 이곳 고을 이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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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부터 누런 과수나무가 많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데...
"황과(黃果)"가 어떤 과일인지 정확하게 아는 사람은 없었다.
과일 파는 상점에는 오렌지를 황과(黃果)라고 이름표를 달아 놓기도 했는데,
이곳 지명(地名)에서 말하는 그 황과(黃果)는 아니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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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역은 아열대 지방으로 여러가지 과일이 많이 난다.
귤, 바나나. 오렌지, 망고, 등... 익으면 누런 색깔로 변하는 과일부터,
여지, 망고스틴, 람부탄, 용과 등...

붉게 익는 과일까지...

여러가지 과일이 재배된다.
그 중에 노란색깔의 과수나무들이 유독 많아서

"황과수(黃果樹)"라고 이름 지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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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보이는 "두파당 폭포(陡坡塘 瀑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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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스레 쏟아지는 물과 함께 하얀 포말(泡沫)이 장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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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파당 폭포(陡坡塘 瀑布)는

높이가 21m이며 넓이는 105m로 큰 짐승이 울부짓는 소리인
허우셩(吼聲) 소리를 낸다고 하여 "허우푸(吼瀑)"라고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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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별이 쏟아져 놓였다는 천성교(天星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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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리를 건너 하류로 1km 정도 내려가면

황과수 대폭포(黃果樹 大瀑布)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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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로 가는 길에는
명(明)나라 때 소설가 오승은(吳承恩)이 지은 소설 "서유기(西遊記)"에서
손오공(孫悟空)이 산다는 수렴동(水簾洞)의 고사(故事)를 돌판에 음각(陰刻)으로 표현한 그림이 벽면을 장식했다.
수렴동(水簾洞)은 마치 물줄기가 커튼을 친 것처럼 흘러내리는 것을 말하는데,
황과수 폭포는 아래 위는 물론이고 4면에서
폭포를 감상할 수 있다.
따라서 폭포 뒤로 들어가 굴 속에서도 쏟아지는 폭포수를 내다 볼 수 있도록 되어있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뒤의 수렴동(水簾洞)은 이번에 막아놨다고 해

들어가보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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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과수 폭포(黃果樹 瀑布)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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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파당 폭포에서 황과수 폭포로 가려면 중간에 폭포공원(瀑布公園)을 경유하게 되는데,
이 폭포공원로 가는 지붕이 덮인 펜스길에

서하객(徐霞客)의 흉상(胸像)이 길 중앙에 세워져 있다.
참으로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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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대(明代)의 여행가(旅行家) 서하객(徐霞客)은

52세 때 구이저우(貴州) 여행중에 이곳에 들렸다.
그는 이 웅장한 폭포를 바라보며 큰 감동을 받았는데,
마치 "옥(玉)을 깨트리듯이 물방울이 사방으로 튕겨나며
물안개가 하늘을 향해 솟구친다"라고 썼다.
그리고 덧붙이기를

"흰 물이 저절로 하얀 꽃으로 변하고,
아름다운 무지개가 베짜는 기계도 없이 저절로 수놓아진다"라며 감탄(感歎)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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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1638년에 이곳을 방문한 여행가(旅行家) 서하객(徐霞客)이

황과수 폭포를 보고서 남긴 기록을 소개하고 있다.
그가 다녀간 뒤로

많은 문인(文人) 묵객(墨客)들이 찾아와 폭포에 관한 글과 그림을  세상에 알렸다.

서하객(徐霞客)은 이곳을 찾아온 최초의 진객(珍客)인 샘이다.

따라서 그의 유람기(遊覽記)가 세상에 알려지면서부터 많은 명사(名士)들이 찾아오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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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흔하게 보는 바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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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숲 사이로 드러나는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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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과수 폭포(黃果樹 瀑布)의 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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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당(禮拜堂)

중국에서는 만나기 쉽잖은 천주교(天主敎) 성당(聖堂)이 폭포 가는 길 옆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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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이 어찌나 많은지...

폭포소리와 중국 사람들 떠드는 소리가 뒤섞여

정신이 하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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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파가 엄청나 겨우 비집고서 인증샷을 남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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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은(銀)이 유명하여 판매하는 제품 모두가 은(銀)으로 만든 제품(製品)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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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를 황과(黃果)라고 붙여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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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이저우(貴州)는 비오는 날이 많아 이렇게 맑은날을 보는 것은 행운(幸運)이라고 한다.

이곳은 오염원인 공장들이 없어 공기가 맑고 시원하다.

청명한 하늘 아래서 엄청나게 쏟아붓는 시원한 폭포수를 구경하는 기분은 아주 상쾌했다.

사람들 얼굴 표정도 모두가 밝다.

오늘만 같아라~

내일도 오늘만 같아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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